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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직장 생활

회사에서 미움받을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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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만의 성장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몽몽언니 입니다.

 

오늘은 회사에서 어느 정도까지 착한(?) 사람이 되어야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지금 회사에서 조금의 미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내가 어디까지 착해져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네요.

 

저는 회사생활을 정말로 운이 좋게 빨리 시작했습니다.

휴학도 하지 않고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입사를 했으니

정말 어린 나이부터 사회생활을 시작했네요.

 

제가 어린 나이에 회사에 들어가다보니

모든 것이 저에겐 눈치를 볼 것들이었습니다.

특히 처음 들어간 팀은 개발팀이라 부서원 30명 중 여자 직원이 단 2명 밖에 없어서

여고, 여대를 나와 여자들과 오래 생활했던 저에게

갑자기 많은 남자 직원들과 선배들, 상사들은

너무나도 새로운 환경이었고, 눈치를 계속 봐야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 사람들에게 정말 다 잘 보여야겠다.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좋은 모습만 보여줘야 한다.

이런 생각들이 강박관념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에 출근하는 것 자체가 설레였고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해서

항상 웃는 얼굴, 밝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나게 다녔습니다.

다행히도 그런 모습들로 인해 밝은 직원의 이미지로 잡혀가고

덕분에 주변에 동료들도 많이 좋아해주어서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루에 9시간 이상씩, 나의 하루의 1/3 이상을 있는 공간에서

나의 원래 모습이 아닌

다른 사람이 보기 좋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동안 있다보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저에게 스트레스로 돌아왔습니다.

마음에도 없는 이야기 하고, 마음에도 없는 웃음을 보이고...

그리고 나서 퇴근을 하고 난 후 돌아오는 것은 공허함 뿐이었습니다.

아.. 내가 하루 종일 무엇을 한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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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신입사원일 때에는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가 조금 덜 하던 때라 나았지만,

연차가 쌓이면서 업무에 대한 책임과 강도가 높아지면서

나의 생각과 다르게 행동해야하는 상황들이 점점 많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회사에서 평가를 받고 월급을 받는 저로써는

평가를 해주는 사람의 말을 잘 듣고, 그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했기 때문에

나의 생각과, 나의 주장을 이야기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나의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회사 생활을 하니 너무 지쳐가게 되었죠..

 

그래서 회사 생활한 지 10년 정도 되었을 때,

그 스트레스가 신체적으로까지 영향을 주게 되어서 몇 개월간 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여러가지 많이 생각했습니다.

 

내가 너무 내가 아닌 모습으로 지내왔구나….

 

사실 사람에게는 여러 가지 모습이 있어서 잠깐 동안은 나의 본 모습이 아닌 다른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부캐가 나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원래 무뚝뚝한 사람인데 여자친구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애교를 부린다던가

원래는 상냥하고 친절한 사람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냉철해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이 오랜 시간 지속되다보면 정신적으로 또 신체적ㅇ로 너무나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특히 회사에서 내 모습이 아닌 모습으로 지낸다는 것은 더 영향을 많이 주게 됩니다.

하루 9시간 X 5일 X 4주 = 180시간

한 달이 약 720시간 이라고 한다면, 최소 1/4 이상을 회사에서 지내게 되는데

그것이 1년, 3년, 5년, 10년 지속된다고 하면…

얼마나 영향이 갈 지 상상이 되실까요?

 

그래서 회사에서도 나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당연히 회사에서는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지만

나의 본연의 캐릭터를 지켜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본캐를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그러면서 서로 알고 맞춰나가고..

이것이 회사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본연의 모습 중 일부는 회사에서 원하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나의 모든 것을 회사가 원하는대로 맞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회사가 원하는 모든 것을 맞춰줄 수 있는 것은.. 기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어 그것이 회사 내에서 조화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가진 약점으로 회사에서 미움을 받을 까봐 걱정하지 말고

나의 모습 그대로 회사에 적응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나도 좋고 회사도 좋고

서로 win-win 아닐까요?

 

우리 미움받을 용기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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