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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누군가를 원망하고 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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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만의 성장 드라마를 만들고 있는 몽몽언니 입니다.

 

살다보면 억울할 때가 참 많이 있습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 없이, 내 주변사람들 때문에 나에게 힘든 일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나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는데,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고 그것에 대한 해결까지 내가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정말 억울한 일이죠. 왜 나한테. 왜

 

근데 그것이 억울함을 넘어서 원망의 수준까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나를 힘들게 하는 그 원인이 내 가족일 경우가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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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렸을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딸에게 주는 사랑.. 이것이 기억이 잘 안 나요..

그렇다고 해서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사람의 운명이란 것은 신 만이 결정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 상황에서 저희 엄마는 나름 저와 제 동생을 키우겠다고 고군분투 하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사신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요.

마땅이 취업할 회사가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끼고 아끼면서 저희 공부를 시키고 학교도 다 보내셨더랬죠.

 

하지만 그것은 제가 취업을 하는 그 순간 끝나게 되었습니다.

나름 당시에 적게 받지 않는 월급을 받았던 상황이라 엄마에게 용돈을 드리고

엄마도 이게 고생이 끝났다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인생은 취업한다고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그 때 무언가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러면서 나의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주변에 보면 편하게 잘 살고 있는 친구들은

다들 부모님의 지원이 충분한 상황이 많더라고요.

그 때 생각하게 되죠.. 왜 나는 저런 집에서 태어나지 못했을까…

 

저희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것도 그렇지만, 제가 이런 가정에서 태어난 것도 신만이 알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것을 억울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죠.

정말 어린 마음에 그런 것이라고 지금 생각하지만, 사실 가끔은 그런 사람들 보면 억울한 생각이 들긴 들어요 ㅎㅎ

 

그러면서 우리 집을 둘러봅니다.

마땅히 학력이 없으신 우리 엄마..

엄마가 좀 더 똑똑해서 다른 일을 했다면…

엄마가 좀 더 활동적이어서 다른 사람들과 많이 어울렸었더라면…

엄마가 좀 더 공부를 많이 했었더라면…

그랬더라면 우리 집이 좀 더 나아지고 내가 편하게 살 수 있을 텐데...

 

그 환경을 바꾸는 방향을 엄마에게로 돌리게 되고

점점 더 그 탓을 엄마에게 하면서 원망까지 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것이 그렇게 원망까지 할 일 인가요?

그리고 환경을 바꾸는 것을 꼭 엄마가 해야하는 것일까요?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엄마는 저를 성인까지 학업도 다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우리 집이 잘 살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밥을 굶지는 않았으니깐요.

그런데 주변의 친구들이 여유롭게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으면서 용돈 쓰는 것 보면서 비교했던거죠...

이렇게 보면 정말 저는 배부른 소리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가 더 잘 살고 싶으면 내가 그 환경을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내가 살고 싶은 방향은 엄마보다 내가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무리 이거해라 저거해라 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지요.

그것을 아무리 엄마가 노력한다고 해서 제가 나아질까요?

엄마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달라지진 않을 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엄마를 원망만 하고 있다면,

그것이 결코 해결이 될까요?

아닙니다. 상황은 그대로 변화가 없을 것이고

나의 감정만 소모하면서 서로의 관계만 안 좋아질 뿐입니다.

그 감정을 소모하면 나만 힘들고 괴로울 뿐이지

주변은 그대로입니다.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원망하시나요?

혹시 그 사람이 나와 가까이 있는 사람인가요?

 

그럼 그 사람을 원망하기 전에

정말 원망할 정도의 상황과 사건인 것인지

그리고 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그 환경은 변화시키기 위해

내가 조금이라도 노력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을 냉정하게 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나의 감정이 섞이기 마련이고 그럼 상황과 내가 한 행동에 대해서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워요.

하지만 그것을 생각해보려고 시도하는 것 자체가 아주 중요합니다.

시작만 하게 된다면, 그 다음은 자연스럽게 생각이 흐르게 될 거예요.

 

다른 사람을 원망하면서 감정을 쓴다는 것 너무 아깝지 않으세요?

요즘은 세상에 너무 경험할 것들도 많고 새롭게 느낄 것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최근 계속되는 장마와 태풍으로 하늘이 흐렸는데

간만에 나온 이 맑은 하늘을 느끼기에도 우리는 시간이 부족합니다.

 

나의 소중한 감정을 다른 사람을 원망하면서 소모하지 말고,

나를 채울 수 있도록 감정을 사용 하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사는 아름다운 세상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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